우표의 향기(1945년 이전 철도우편)

1907년 부산경성간 한국형 철도우편인 최고(最古) 실체 발견 보고

동인(東仁)姜海元 2012. 4. 11. 22:55

한국형 철도우편인으로 불리는 1907년(명치40년) 7월 9일 경성발 오전8.50 일부인이 찍힌 실체를 소개한다.

D란에 상편, E란에 한국형의 상징인 중앙종선이 도안된 일부인의 선명한 사용례를 구하지 못해 내내 아쉬웠는데......

늦게나마 의미 있는 실체를 구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더구나 한국형 철도우편인의 최초기 실체 자료다.

이 실체가 발견되기 전에는 30여 년 전부터 일본인 수집가가 소장한 1907년(명치40년) 9월 28일자 실체가 한국형철도우편인의 최초기 사용례로 알려져 있었다.

이 실체는 사용시기를 두 달하고도 19일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자료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한국형 철도우편인의 사용시기는 1907년 7월 1일부터라고 추론이 가능해지고, 이는 일반우편국(소.급)에서 한국형 일부인이 사용된 1908년 2월보다는 무려 7개월이 앞서는 것이다.

편명 표기를 상편,또는 하편으로 한 철도우편인은  일제강점기를 통틀어 부산경성간과 경성신의주간에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