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의 향기(재한 일본우편국 관련)

1895년 재한 일본우편국-인천우편국 경성출장소 비우편인

동인(東仁)姜海元 2012. 4. 22. 22:15

미즈하라 씨의 <조선근대우편사. 1993>에 의하면 1891년(명치24년) 11월 1일 개국되어(일본 체신청 고시 207호)  우편저금과 위체업무,  1894년(명치27년) 12월 1일부터는 전신.전보 업무를 개시한 인천우편국 경성출장소 비우편인의 가장 빠른 사용례는 1897년(명치30년) 4월 21일 자였으나, 이후 새로운 사용례가 나타나면서 여러 번 기록이 경신되고 있었다. 오늘은 1895년(명치28년) 5월 21일자 비우편인 사용례가 입수되어 최초기 사용례로 기록해 둔다.

 

일본은 1888년(명치21년) 7월 11일 경성(서울)의 일본공사관 정문 내 방 한 칸에서 인천우편국 경성출장소 형식으로 업무를 개시하였으나 이는 조선정부의 허가도 받지 않은 비공식적인 것이었다. 1894년(명치27년) 11월 3일자 조선경성 사용례와 1898년 SEOUL 외체인이 알려진 것을 보면 암암리에 우편업무까지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일본체신성 고시148호 1901년 3월 20일-경성우편국)

 

경성우편국은 한일 우편합동협정으로 1905년 5월 대한제국의 한성우체사와 전보사를 흡수 통합하였고, 1906년 1월 1일 부터는 전화통화 업무까지 취급하게 되었다. 

 

1895(명치28)년 

1897(명치30)년 

1900(명치33)년 

                                                                                                        1900(명치3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