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의 향기(대한제국시대)

1899(광무3)년 묘한 대한제국 커버

동인(東仁)姜海元 2012. 11. 21. 22:21

이베이에 나온 실체인데......

좋은 상태의 커버로 보이지만 알 수 없는 조작의 냄새가 짙은 봉투다.

일단 요금은 한 돈이니 국내 체송은 맞는데........일부인을 보면 접수인이 인천 광무3년(1899)4월 7일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인천의 川자 위치에 四자,  인천 윗부분에 乙遞의 부분 획이 보인다.

다른 일부인을 사용한 봉투인데 누군가 사용된 우표를 갖다 맞춰서 붙인 것.

 

현재상태로 보더라도 접수인이 4월 7일인데,

증시인이 4월 4일이라면 이것도 말이 안되고......같은 날짜의 일부인이 찍혀야 맞다.

한성 도착인은 4월 5일인데 이것도 안맞는 경우다.

이 봉투는 4월 4일 접수인이 찍힌 봉투이지만 우표가 손상되거나 탈락되어 비슷한 사용필 우표로 눈가림 한 것에 불과하다.

참고품으로 구입하더라도 무리해서 욕심 낼 물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