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세 나라중 우표시장은 중국만 활황세일 뿐 일본과 우리나라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우리의 경우 참다못한 수집가들의 투매(?)로 인해 80년대 이후 발행된 우표들은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기념우표, 보통우표 할 것 없이 액면가 대비 30% 할인 매입까지 공공연한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아무리 취미생활이라지만 우표를 사서 30년을 가지고 있다가 팔려고 하니 액면가의 70%만 주겠다는 셈이다.
그것도 사주는 걸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다.
안 사는 곳도 여럿 있으니......ㅠㅠ
오늘 야후 일본을 들어가 보니 그래도 일본이 낫다는 생각이다.
1948년 런던 올림픽 기념우표 미사용(mnh.vf) 한 세트가 국내에서는 10만원-12만원이면 살 수 있는 우표인데, 현재가 13000엔(약20만원)이다.
일본 수집가들도 어떻게든 싸게 사려고 마감 시간에 약하게 응찰하는 경향인데......
일찌감치 비딩한 걸 보면 구경하는 사람은 괜히 기분이 좋다.
일본에서 우리 것이 인정 받는다는 뜻이니까......
제비 한 마리가 돌아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왜? 일본은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선행지표가 되고 있으니까.
아래 사진은 경매 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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