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의 향기(일제강점기 기계인)

1938(소화13)년 광화문 표어인 실체를 보며

동인(東仁)姜海元 2012. 12. 19. 15:55

일제강점기인 1935(소화10)년말 <연하장은 일찍이>라는 표어인이 쓰인 이래 1943년 까지(자료가 보이는 것중 가장 늦게 사용된 것 기준) 이 땅에서 사용된 선전.선동용 표어 기계인은 총 11종이다. 일제는 자동소인 기계인의 위쪽에 애국심(?)과 천황에의 충성심, 일본 내지인들과의 화합(?)을 강조하는 표어들을 집어 넣어 우편일부인까지도 정치적 목적을 위해 유효하게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물로 이런 실체자료들이  증표로 남아 있어 수집을 하면서도 씁쓸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가장 늦은 시기에 사용된 표어 기계인을 보면 평양우편국(1943.4.18)에서는 <내선일체는 국어로 부터>, 대전우편국(1943.6.3)에서는 <가슴에는 애국 손에는 국채>였다. 일제강점기의 우편 일부인 연구는 파트별로 나눠서 차례로 발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