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초창기의 우표를 보면 변지 주변에 점섬이나 또는 실선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 우표가 있습니다. 이를 괘선(罫線)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Ruled Line이라고 표기합니다. 괘선은 우표를 인쇄할 경우 인쇄 원판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하여 인쇄 원판 높이와 동일하게 인쇄할 우표 전지의 상하좌우 여백에 길다란 선을 장치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괘선은 구한국우표의 독수리 우표에서 전지와 전지사이에 괘선이 있으며, 해방이후에는 보통우표로는 ①잠용가쇄(1946년) ②미군정 보통우표 1946년 (첨성대/무궁화/지도/금관/이순신) 5종이 있으며 기념우표로는 ①한미간 우편재개 (1946년) ②한글 500주년 (1946년) 등이 있으며 특이하게 1차보통우표 중 이순신(1949년)의 경우에는 괘선이 있는 우표와 없는 우표의 2종류가 있습니다.
잠용가쇄(1946년)의 경우에는 우표별로 괘선의 형태가 다르기에 이를 가지고 우표를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독수리 보통우표] : 우변지의 괘선
[잠용가쇄 (5전/5전)] : 변지의 괘선
[ 미군정청 보통 (무공블럭)] : 변지의 괘선
[ 미군정청 보통 (선공블럭)] : 변지의 괘선
미군정청보통의 이순신은 천공이 아닌 선공(線孔)입니다.
[ 한미간 우편재개 기념 ] : 변지의 괘선
[ 한글 500주년 기념 ] : 변지의 괘선
출처 : 대한우표회
글쓴이 : 남상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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