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의 향기(1945년 이전 철도우편)

1906년 8월 10일 부산경성간 철도우편 실체

동인(東仁)姜海元 2010. 8. 30. 16:12

부산경성간 철도우편의 초기 실체.

 

아직까지 국내 소장자는 없는 것으로 사료되구요.

유명한 우표상 S사장님께서 3000만원에 팔겠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으나 실물은 본 적이 없어서........ㅠㅠ

재한일본우편국의 역사를 다룬 이노우에씨 작품에 이 소인이 찍힌 군사우편과 엽서가 있으나, 우표가 붙은 실체로는 첫 발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 경부철도 대구역 사택에서 발송되어 마오쩌뚱의 고향인 중국 장사의 일본재외우편국 영문 도착인이 선명하게 찍힌 귀한 실체입니다. 장사(Changsha)는 1937년 장개석 장군의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곳이기도 하지요.

1905년에 쓰인 일부인과 달리 중간분리선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초에는 목포순라선 실체 엽서가 나타나서 설레이게하더니 이번엔 철도우편 실체가 떡하니........

 

이 실체를 내놓은 출품자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이것말고도 많은 희귀철도인, 부관연락선내등 귀한 자료들을 경매에 내놔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