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제작.
앞 줄 왼쪽 끝이 홍영식 선생.
신사유람단
1881년(고종 18) 일본에 보내 새로운 문물제도를 둘러보게 한 시찰단.
76년 한 · 일 수호조약(일명 강화도조약)이 맺어지자 김기수를 수신사로 일본에 보낸 데 이어, 80년(고종 17)에는 김굉집(金宏集, 김홍집(金弘集)) 등 수신사 일행이 다시 일본에 파견되었다. 그들은 서양 근대문명을 받아들여 발전된 일본의 모습을 두루 살펴보고 돌아와서 일본의 문물제도를 배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박정양(朴定陽) · 엄세영(嚴世永) · 강문형(姜文馨) · 조병직(趙秉稷) · 민종묵(閔種默) · 조준영(趙準永) · 심상학(沈相學) · 어윤중(魚允中) · 홍영식(洪英植) · 이원회(李元會) · 김용원(金鏞元) · 이헌영(李永) 등을 정식 위원으로 하고, 그 밑에 각각 이들을 보조하는 수원(隨員)과 통사(通事) · 종인(從人) 각 1명씩을 딸려 평균 5명으로 1반을 짠 신사유람단을 보냈다.
이들은 약 4달 동안 일본에 머물면서 주로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등지에서 문교 · 내무 · 농상 · 외무 · 대장(大藏) · 군부 등 각 성(省)의 시설과 세관 · 조폐 등의 분야 및 제사(製絲) · 잠업 등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펴보고 돌아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사유람단 [紳士遊覽團] (한국근현대사사전, 2005. 9. 10., 가람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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