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문우표와 25문우표를 붙여 조선국 인천항 소인을 했는데........
기본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이런 봉피는 아무런 가치를 인정 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주소도 없고, 요금도 안맞고, 더구나 소인은 일본우편국 것인데......
1884년 12월에 우리나라 최초로 사용된 우표는 오문우표와 10문우표 2종 뿐이고 그 외 우표들은 사용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갑신정변 후 우정사업이 중단되었으니 사용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지요.
나머지 25문, 50문, 100문 우표는 다음 해에야 뒤늦게 도착했으나, 쓰이지 못한채 묵혔다가 나중에 우표 인쇄비를 주느라 헐값에 독일회사인 세창양행에 넘어갔다고 하니까......
이런 봉피를 만들 때도 기초적인 우취 지식은 있어야 하겠지요?
아까운 오문우표만 버렸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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