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광화문에서 강화로 간 엽서 한 장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합병된 것이 1910년 8월 29일인데,  그 며칠 전인 8월 23일 광화문 접수, 8월 24일 인천 경유, 8월 25일 강화 우편취급소를 통해 수취인에게 전달된 엽서실체입니다.

어느덧 100년의 세월이 이 엽서와 함께했다고 생각하니.....자료로 남아 준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소인에 보이는 43은 일본 명치 천황연호를 뜻하며 왕이된지 43년 째 해인 1910년을 의미하지요.

명치연호는 한일통신합동 이후 대한제국의 모든 통신(우편.전신.전화) 수단이 일본의 손에 넘어간 1905년(명치38년)부터 일부인에 나타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일본 재외우편국에서는 사용하고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