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나라 옛날 자료들이 고가에 출품되고 매매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것이나
잘 보고 고르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자료를 보는 안목이 없는 열혈수집가들이
우선 우편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듯 보면 그럴듯한 대한제국 전보 송달 봉투인데.....
이건 누군가가 손을 본 자료이다.
공주 일부인이 찍힌 3전 우표를 붙였으면 그냥 넘어 갈 수 있었는데, 충주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인영의 부자연스런 모양, 우표와 봉투의 글자나 테두리등이 맞지 않는 조작품인 것이 탄로나게 된 커버다.
봉투에 찍힌 글씨의 나머지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
홍주(지금의 홍성)는 공주 전보사 관할 이었는데, 충주 우표를 붙여 놓은 것이 화를 자초한 셈.
이런 조작된 자료에 현혹되는 회원들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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