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속에 만나는 우표의 향기-올인방

1917 DUTCH MILITARY COVER FROM KOREA. 1917 (2 Aug) Env to Gravenhage bearing Japanese 10s blue stamp tied violet "Ninsen / Chosen" Korean cds, sealed by "Opened By Censor / 4527" tape. On reverse endorsed "From Captain R. Briuckmein, Chemulpo" with Dutch receiver pmk alongside. Rare WWI censored cover from Dutch military personnel in Korea.

관부연락선 1호와 2호의 일부인입니다.

한글 표어가 눈길을 끕니다.

미납 3전이 찍힌 이유가 궁금한데........ 엽서에 풍경인을 찍어 우체통에 투함한 듯 합니다. 이미 소인이 되어 있으니 당연히 미납부족인 찍고 요금은 倍인 3전!!!

지금의 청량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정겨운 우리 선조들의 삶과 시간이 녹아 있습니다.

광화문 대정3년(1914년) 11월 5일 접수인. 조선총독부체신국 통신사무 전용봉투. 안에 든 서식용지도 조선총독부체신관서가 주색 인쇄되어 있음.

1912년 5월 16일. 날짜가 5.16이라 우연이지만 묘한 느낌을 줍니다. 봉투에 이런저런 표시가 많은데......... 명치45년(1910년) 광화문 접수인이 찍힌 것외에도 통신사무, 등기라벨, 등기(서류)에 비밀스런 내용인듯 秘자를 찍어 친전하라는 봉투입니다. 훌쩍 100년 저편의 역사적 유물이 되었습니..

소화12년(1937년) 부안 줄포 풍경인인데 수영복을 입은 아가씨들 모습과 파라솔이 아주 멋집니다. 근데 이 해수욕장이 지금도 있나요? 모항 해수욕장으로 봐야 할까요?

도안을 자세히 보시면 많은 것들을 표현하려 애 쓴 흔적들이 보입니다. 이제는 은은한 세월의 흐름까지도 머금고 있어 더욱 애틋한 정취를 느끼게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