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속에 만나는 우표의 향기-올인방

1897년(명치30년) 11월 15일자 비우편인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서구 열강들의 눈치를 보느라 서울에 일본 우편국을 내지는 못하고 인천 우편국 경성출장소라는 편법으로 눈 속임하던 시절의 증거물입니다. 아래는 1895년 5월 사용된 일부인. 일부인의 표기 방법이 다릅니다.

1897년(명치30년) 10월 25일 비우편인

1900년(명치33년) 11월 22일 한국인천 전신 일부인

1907년(명치40년) 일본이 고종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국정을 장악하여 우리의 자주권을 유린하던 시기....... 이미 통신사업은 1905년 7월부터 일본 천하였지만...... 우표도 일본우표에 일본식 빗형일부인이 들어 왔고, 우편국을 제외한 우편소, 출장소, 취급소 일부인에는 韓자를 집어 넣었죠. 왼쪽부터 ..

주변 열강들의 눈치를 보던 일본이 경성(서울)에서 우편 업무를 취급하면서도 내놓고 우편국은 개설하지 못하고, 인천우편국의 경성출장소라는 이름으로 자기네 우편국을 편법으로 운영하던 시기의 흔적입니다. 1898년(명치31년) 8월 31일.

1884년 음10월 13일 인천 일부인 仁자가 선명했으면 더 좋으련만.........4950달러 출품 모처럼 나타난 희귀품입니다.

1905년 6월까지 대한제국의 통신기관을 접수한 일본은 우표와 소인도 일본것을 쓰게 하였습니다. 그 중 한국형 일부인이라는 소인형태를 1908년(明治41년) 2월부터 사용했는데...... 이 소인은 1908년 2월 16일인데 인천 우편국에서는 전기빗형을 썼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자료입니다. 무심히 지나치는 작은 ..